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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모터사이클, 2017 서울 모터쇼에서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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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12-12 18:33 조회2,5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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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모터사이클 제조업체 인디언 모터사이클이 ‘2017 서울모터쇼’에서 많은 관람객에게 정통 아메리칸 모터사이클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기존 고객과 전시장을 찾은 많은 이에게 아메리칸 크루저의 중후함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서울모터쇼는 1995년부터 2년 단위로 개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자동차 전시회다. 행사 기간은 오는 3월 31일(금)부터 4월 9일(일)까지로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KINTEX)에서 펼쳐진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전시뿐 아니라 관람 기간 동안 신규 라인업 론칭쇼를 진행할 계획이라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현대자동차, 인피니티, 닛산, BMW 등 쟁쟁한 자동차업체의 전시장인 제 2전시장 9홀 입구 쪽에 부스를 배치함으로써 많은 관람객에게 인디언 모터사이클을 노출시키고 보다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인디언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잘 드러내고자 인디언 레드 색상 위주의 빈티지 스타일 부스를 꾸밀 예정이다. 

인디언 모터사이클 부스에서는 2017년형 뉴 모델과 인디언 로드마스터, 치프테인, 다크호스, 치프빈티지, 스카우트의 다양한 색상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전시 모델 중 투어링 라인의 로드 마스터는 인디언 모터사이클이 현재 제작하는 모델 중 최상위 클래스이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이 자랑하는 신형 111 큐빅인치 썬더스트로크 엔진을 기본으로 최고의 부품만을 썼다.

로드마스터는 치프테인이 가졌던 당당한 스타일링은 여전히 유지하면서도 거기에 더해 최고의 안락한 투어링을 책임질 수 있도록 좀 더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쓴 모델이다. 특히 동승자가 편안히 몸을 기댈 수 있는 탑 케이스는 단순한 수납공간이 아니라 소파에 앉은 듯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치프테인에 이미 적용한 블루투스 오디오나 스마트 키 등 첨단 전자장비 또한 고스란히 적용되했음은 물론 열선그립과 열선 히팅 시트까지 기본 장착해 단연 인디언이 자랑하는 아메리칸 투어링 모터사이클의 기함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상징과도 같던 치프테인은 로드마스터가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인디언 라인업의 기함이었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투어링에 최적화된 모델임은 다를 바가 없다. 투어링용 사이드 케이스가 기본 적용되어 있으며, 높은 프론트 페어링 전동식 윈드스크린이 주행풍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등 편의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스마트키와 블루투스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되어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가진 외형과 달리 이면에는 첨단 사양이 대폭 적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크루저 라인의 인디언 치프 다크호스는 다른 인디언 바이크 라인업과는 다르게 크롬은 최소한으로 절제되어 있으며, 당당한 느낌을 자아내는 매트 블랙 페인팅으로 세련미를 담았다. 차체에서 크롬을 제거하고 강성이 좋고 가벼운 캐스트 휠로 변화를 꾀하면서 다크호스는 치프 시리즈 중 가장 빠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썬더 스트로크 111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인디언 치프 클래식과 같은 섀시와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ABS 시스템, 스마트키, 크루즈 컨트롤의 편의사양 또한 풍부하다. 1인 주행에 특화된 다크호스지만 2인승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동승자 시트 등 관련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는 것도 특징.

배거 라인의 인디언 치프 빈티지의 가장 큰 특징은 고풍스러운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타 브랜드 크루저와 견주어 볼 때 파츠 곳곳에 사용한 오리지널 가죽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품질이 높다. 심장으로는 다른 치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11 썬더스트로크 엔진을 채용하여 파워풀한 토크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카우트는 지난 2014 스터지스 랠리에서 약 70년 만에 부활하여 실물이 정식 공개된 특별한 모델이다. 새로운 설계의 섀시, 파격적인 성능의 엔진 등 기존 인디언 모터사이클이 가진 특징을 재해석해 젊은 스타일로 다듬은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야심작이다.

특히 69큐빅 인치, 즉 1,133cc 배기량의 V형 2기통 수랭 엔진을 기반으로 10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이다. 다양한 라이딩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치밀한 메커니즘이 돋보인다. 엔진은 전자 분사식(EFI) 연료 공급을 기본으로 필링이 무척 부드럽고도 최대 회전까지 거침없이 도는 질감을 선사한다. 

카운터 밸런싱 기술을 포함해 승차감 및 성능을 양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성능에 민감한 젊은 연령층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인디언 역사상 파격적인 수랭 엔진의 놀라운 성능과 가벼운 차체, 그리고 무엇보다 크루저가 가져야만 하는 편안하고도 여유 넘치는 라이딩 포지션이 그대로 보존된 인디언 스카우트는 신세대 인디언 모터사이클을 대표하고 있다. 
스카우트는 이제껏 공개된 다양한 스트리트 크루저 중에서도 스타일, 성능, 기계적 신뢰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어 해당 카테고리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전 세계 모터사이클 마니아들에게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대한민국 대표 모터쇼답게 올해도 성황리에 많은 관람객으로 붐빌 것이다. 자동차가 주인 모터쇼에서 인디언 모터사이클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자랑하고, 더불어 가장 역사 깊은 정통 아메리칸 크루저의 풍미를 일반인에게 듬뿍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소 아메리칸 모터사이클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기 바란다. 


|  글 임성진 기자  jin@ridema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