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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블랙 카리스마, 인디언 치프/치프테인 다크호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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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모터사이클은 아메리칸 크루저를 생산하는 미국 제조사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국내 바이크 시장의 진입이 늦은 탓에 브랜드는 생소하지만, 현재 다양한 모터사이클 브랜드에 구성되어 있는 크루저 카테고리가 처음 시작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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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모터사이클은 1901년 조지 M. 핸디와 칼 오스카 헤드스트롬이 설립한 미국 최초의 모터사이클 회사다. 단지 최초라는 타이틀뿐 아니라, 3년 후인 1903년 당시 모터사이클을 이용해 세계 최고속 신기록인 90km/h를 주파해 우수한 기술력도 자랑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1905년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제작된 미국 최초의 V트윈 엔진을 사용해 당시 속도를 기준으로 다양한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1907년 레이스에 사용된 V트윈 엔진을 양산화 시킨 브랜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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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기존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본래 강점이던 성능을 겸비한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그중 치프 시리즈는 1920년 찰리 B. 프랭클린이 디자인한 치프 V트윈 모델로 시작됐다. 긴 역사를 함께한 모델인 만큼 인디언 모터사이클에게 의미가 큰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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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 시리즈의 첫 모델은 1916년 소음이 적고 강력한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엔진을 목적으로 제작됐던 파워 플러스 엔진 61큐빅인치(1000cc) 42도 V트윈 엔진을 사용하며 시작됐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에 표시되는 큐빅인치는 입방인치로 배기량을 나타내는 부피단위다. 당시 96km/h의 최고 속도를 발휘해 레이스 참전은 물론 미국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1200cc로 늘어난 엔진 배기량으로 꾸준히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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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변화를 거쳐 온 치프 시리즈는 1950년 79큐빅인치(1300cc) 엔진에 텔레스코픽 포크를 도입하고 출시했다. 이 엔진은 순정 상태로도 136km/h를 넘는 최고속도를 발휘하고, 약간의 출력 튜닝만으로 146km/h를 웃도는 성능을 발휘했다. 당시로는 강력한 엔진 성능이었기에 인디언 모터사이클 브랜드 가치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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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꾸준히 롱런하던 치프 시리즈는 군수용 모터사이클 제작 비용으로 기대만큼의 성과를 이뤄내지 못한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재정적 위기로 경영권이 바뀌면서 1953년 단종 됐다. 이때부터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긴 방황이 시작됐지만, 2009년 퓨얼 인젝션 방식을 적용한 105큐빅인치(1720cc) 파워 플러스 V트윈 엔진을 장착한 치프 빈티지로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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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2011년 폴라리스 인더스트리가 경영권을 인수하고 재정비하면서 다시 기존의 명성을 되찾아 갔다. 드디어 2013년 8월 기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치프 시리즈가 탄생됐고, 이듬해 신설된 썬더 스트로크 111큐빅인치 엔진을 사용하며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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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 시리즈는 각 모델 감성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한다. 그중 무광 블랙 색상을 더해 남성미를 더욱 돋보여 주는 치프테인 다크호스와 치프 다크호스가 있다. 두 모델은 썬더 스트로크 111큐빅인치(1811cc) 엔진을 공유한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최신 엔진으로 최대토크 3000rpm에서 16.4kgm를 발휘한다. 넉넉한 토크는 육중한 차체 무게를 가진 두 바이크를 부담 없이 주행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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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 다크호스는 차체 중량 341kg으로 치프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무게와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치프 클래식을 베이스로 제작됐으며, 아메리카 크루저의 원조답게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유지했다. 치프테인 다크호스는 다크호스 라인에 새롭게 추가된 모델로 고속 투어링에 유리한 커다란 프론트 페어링과 사이트 케이스를 더한 모델이다. 늘어난 파츠만큼 차체 중량은 364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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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모델은 다른 치프 라인업과 다르게 크롬 사용을 절제하고 바퀴, 포크, 핸들, 엔진 등 차체 전체적으로 무광 블랙 페인팅을 사용해 세련미와 남성미가 조합된 다크호스만의 감성을 연출했다. 연료탱크에는 그레이 색상을 사용한 워보넷(Warbonnet) 그래픽을 입혔고, 프론트 펜더에도 워보넷 디자인 램프를 장착해 멋을 더했다. 프론트 펜더에 사용된 워보넷 디자인은 1947년부터 사용됐을 만큼 인디언 모터사이클을 상징하는 의미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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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 스커트 펜더는 1940년부터 적용되었으며, 이 역시 워보넷을 연상시키는 라인으로 제작됐다. 외형을 구성하는 역할도 하지만 커다란 펜더 덕에 주행 중 노면의 돌이나 위협 물건으로부터 타이어를 보호해 주는 역할도 한다. 전륜에 장착된 브레이크 캘리퍼 커버는 치프 고유의 디자인을 완성시켜주는 동시에 캘리퍼를 깨끗하고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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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모터사이클은 긴 역사를 자랑하면서 동시에 정통 아메리카 크루저를 지향한다. 오랜 세월 기존의 스타일을 고집하지만, 첨단 장비를 더해 시대에 부족함 없는 성능을 유지한다. 치프 다크호스와 치프테인 다크호스 역시 마찬가지다. 차체 중량 340kg이 넘는 무게와 1811cc 엔진에서 발휘하는 출력을 고려해 ABS가 적용된 전륜 300mm 듀얼 디스크 로터와 4포트 캘리퍼를 사용하고, 후륜 300mm 디스크 로터와 2포트 캘리퍼를 장착해 만족스러운 제동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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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키 시스템을 도입해 주행마다 키를 꼽아 돌리는 번거로움이 없고, 도난 발생을 줄였다. 또한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해 장거리 주행 시 편하게 순항이 가능하다. 두 모델은 기본적인 구성은 같지만 계기반과 조작 버튼의 위치 등 작은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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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 다크호스는 클래식 감성이 표현된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이 섞인 커다란 원형 속도계가 연료탱크 위에 위치해 있다. 기어 중립표시, 방향지시등 작동상태 등을 표시하는 LED 경고 램프도 섞여있다. 치프테인 다크호스 계기반은 커다란 프론트 페어링 뒤편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계기반은 타이어 공기압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계기반을 중심으로 양쪽에 RPM게이지와 속도계로 나뉜 두 개의 커다란 원형 계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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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테인 다크호스의 프론트 페어링은 큼직한 사이즈로 방풍 성능이 우수하고 상하로 움직이는 전동식 윈드 실드를 적용해 주행 중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또 충전용 잭을 구성하고 있어 휴대기기 충전을 손쉽게 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오디오 시스템도 장착되어 있어 음악을 감상하며 주행할 수 있다. 하드타입의 대용량 리모트락 새들백은 많은 양의 적재물을 수납할 수 있어 일상은 물론 장거리 주행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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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모터사이클은 크루저 카테고리에서 세계적으로 이미 명성이 자자한 브랜드다. 오랜 역사뿐 아니라 아메리칸 크루저를 최초로 생산하고 V형 2통을 양산화한 회사다. 그만큼 제품 품질과 내구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치프 다크호스와 치프테인 다크호스는 자사 최고 성능의 썬더 스트로크 111큐빅인치(1811cc) 엔진을 탑재하고 고급 가죽 시트로 제작된 운전자 시트와 편안한 포지션, 주행에 도움을 주는 전자 장비를 겸비해 부족함 없는 출력과 편안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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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레트로 감성은 물론 전자 장비가 공존하는 치프 시리즈의 강점에 무광 블랙 색상을 더한 다크호스 시리즈는 마초 본능을 간직한 남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또한 핸들바, 머플러 등 다양한 튜닝파츠가 준비되어 자신만의 치프 인디언으로 멋스럽게 꾸밀 수 있다. 차별되는 아메리칸 크루저를 소유하고 싶은 라이더가 있다면 어떤 곳에서도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한 치프 다크호스와 치프테인 다크호스를 주목하자.

신성엽 기자 ssy@ridemag.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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